티스토리라는 블로그를 개설한지가 9년이 접어들어간다. 내년이면 10년이 되어가는 티스토리 블로그였다.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고, 많은 안티팬들도 있었으며, 또한 악플때문에 블로그의 글을 지워야하는 사태도 있었다. 이렇게 많은 변천사를 겪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이라면, 블로그는 어떤 성격을 지니느냐에 따라서 안티와 악플러들이 자주 찾는다는걸 알았다. 생활블로그로 출발했던 데보라의 블로그는 올해로 음악블로그로 재 탄생되었다. 덕분에 2015년의 최우수 블로그라는 명예타이틀도 얻었지만, 여전히 부족하기 그지 없는 블로그다.
이런 블로그를 많은 분들이 뽑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음악 포스팅 하나를 쓸때마다 정성을 다한다. 혹시나 철자법이 틀리지 않나 여러번 읽고 또 읽는다. 그래도 여전히 철자법과 문법이 매끈하게 나가지 않을때가 있다. 물론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하지만, 국어시간에 졸아서 제대로 한국의 문법에 대해서 알지는 못한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내가 맞다고 생각하면 글을 쓴다. 그냥 즉흥적이라고 보는것이 좋을것이다.
블로그를 돌아보면 정말 글재주가 탐이나는 분들이 계신다. 그중에서 손을 꼽으라면 새날님, 봉리브그님, 참교육님, 마쿠로스케님 등등..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이분의 글은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정말 글을 제대로 쓰는 분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많은것을 배운다. 다른분들도 소개는 다 하지 못했지만, 글 솜씨 정말 괜찮은 분들이 꽤나 되신다.
이런 허접한 블로그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아직도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느리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티스토리 운영진으로 부터 비밀글로 연락이 왔었다. 4월 초순에 비밀글로 남겨주신 내용은 이러하다.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블로그어워드2015 경품 수령 관련해서 메일을 전달드렸습니다.
메일 회신 부탁드립니다. ^^ [비밀댓글]
4월 한달은 개인적으로 바쁜 시기였으므로 블로그를 그의 접다시피 하였다. 그래서 티스토리 운영진 측에서 이런 글을 남긴줄도 몰랐었다. 5월 중순쯤에 알게되어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내용인즉 경품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주소가 잘못 적혀서 제대로 수령을 못하고 반품 되어 왔다면서 주소를 다시 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친정 언니의 주소를 다시 적어서 보내 주었다. 그리고 더불어 부탁을 하나 했었다. 우수블로그 소개란를 보니, 데보라의 블로그 배너가 안뜨고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을 보냈더니 이런 답신이 왔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입니다.
당시 저희에게 남겨주신 주소는
'대구 달서구 상인로 xxx대구시 달서구 상인1동 청구 아파트 xxx동xxx호'였는데요.
반품될 때 찍혀온 주소는 '대구 달서구 상인 1동 청구APT xxx/xxx호 권XX님'란 주소였습니다.
다시 배송해 드리는 건 가능하나,
'대구 달서구 상인로 xxx 청구 아파트 xxx동 xxx호 정xx님' 앞으로 보내드리면 될지 최종적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확인해 주시는 내용 참고해 가능한 금주 중으로 다시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정이 있긴 하나 오랜동안 배송을 받지 못하셔 불편하셨을거라 죄송하기만 하네요.
재발송을 위해 최종적인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차가 있다보니 이제서야 글이 확인되었네요.
네 이번에 준 주소가 정확하네요.
수고스럽지만, 다시 한번 더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입니다.
내일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며 늦어도 차주 초까지는 받아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모쪼록 이번엔 잘 전달되길 바라며 올해도 좋은 활동 보여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Thank you so much. 운영자님 부탁이 있습니다. 저의 베스트블로그 어워드란에 그림이 깨져서 안 나오네요. 그것좀 수정해 주실수 있나요?
사진은 직접 첨부 하는것으로 배경으로 올려 주시면 안될까요?
염치 없지만 부탁드립니다. 저의 블로그만 블로그에 관련된 그림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좀 민망하기도 해서 이렇게 직접 부탁 드립니다.
수고스럽지만, 꼭 수정해주세요. 제가 하려고 해도 안되네요. ㅠㅠ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운영자입니다.
보내주신 이미지 적용 완료되었습니다.
블로그어워드 상품이 이번엔 잘 배송 받으셨길 기원하며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작은것이지만,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하는 티스토리는 참 좋다. 그래서 필자는 많은 분들이 네이버가 좋아서 네이버로 간다고 하지만, 절대 다른 블로그로 떠날 생각도 없고 그냥 이곳에서 말뚝을 박았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공간, 티스토리는 정도있고 그 가운데 감동도 있으며, 사랑도 나눌수 있다는것을 재 발견하는 순간이였다. 이런 운영진이 없었다면, 블로그가 원활하게 돌아 가지 않을것이다. 신속하게 대처하고 함께 해주는 블로그 운영진팀의 노고를 이의 글로서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