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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 America

신년 만찬에 가다

by Deborah 2016. 1. 2.


여기는 훼어빌 노스캐롤라이나입니다. 오늘은 22년째 훼어빌 시에서 신년 만찬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딸 나린이와 같이 갔었지요. (참고로 훼어빌은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씨가 찾아 온 곳이기도 합니다. 선영씨 입양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 기억 하시죠? 그곳이 필자가 살고 있는 훼어빌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신년 만찬 모임에 참석했어요. 이렇게 우리 나린이도 맛난 음식을 먹고 있네요.



식사가 어느정도 끝이 나자, 시를 대표하는 시장과 국회의원등..많은 유명 인사들이 이렇게 신년 만찬 모임에 참석 했습니다. 그들은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맹세를 합니다.


신년 만찬 모임의 또하나 묘미는 이렇게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거랍니다. 두 할머니도 잘 몰랐는데요. 여기서 이야기 하다가 친하게 되었네요.


우리 나린이하고 같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자, 할머님은 은쾌히 허락 해주셨지요. 두 할머님은 30년지기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도와 주는 일군들은 다 시에서 일을 하는 분들이 나와서 봉사를 하고 있었지요.


열심히 신년 인사말을 듣고 계신 어르신들입니다.



훼어빌을 움직이는 분들이라고 하면 맞겠군요. 이들은 훼어빌의 일꾼으로서 시민들에게 자신들이 하는 일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순간이였지요.


시민들은 관심있게 지켜 보면서 올해도 훼이빌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원하고 있었어요.



오후에는 친구집을 방문했지요. 떡 라면을 끓여줬더니 좋아합니다.


필자의 대학교시절 알게된 친구랍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이였는데요. 이제 졸업하고 직장을 다닌다고 하네요. 반가운 첫 새해를 친구와 보냈습니다.



역시 모임에는 컵케잌이 빠질수가 없지요. 이렇게 우리는 수다를 떨고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딸 나린이와 함께 훼어빌 시당국에서 22년간 해온 신년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친구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외국생활의 향수를 달래어 보았습니다. 고국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친구들에게 음식을 해주었더니, 좋아하고 감사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녀들에게는 특별한 날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소중한 친구와 좋은날 좋은 느낌으로 함께 하는 순간이 즐겁습니다.


여러분의 새해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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