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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초대한 손님을 당혹스럽게 한 딸의 말

by Deborah 2011. 5. 10.


친구 가족을 집으로 초대했지요. 물론 한국 음식을 차려놓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좋은 대화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남편이 막내딸 나린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그만 웃고 말았네요. 친구의 남편이 어떤 말을 나린이로 부터 들었을까요?

"나린이가 내 무릎에 앉아서 손뼉을 치고 놀고 있는데, 요 녀석이 하는 말이 웃깁니다."
"뭐라고 했는데요?"
"내 배를 쳐다보더니 하는말이... 아저씨 배 안에 뭐가 들어 있어요? 이러는 겁니다."
"어머나..저런..죄송해요."
"아니에요. 애들 이런 말하는 걸 보면 참 재미있어요. 저도 운동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하하하"
"우리 나린이가 모르고 한 말이니 귀담아 두지 마세요."
"아 괜찮다니까 그러네요. 애들이 한 말이니 용서됩니다."

우리 나린이가 아주 큰 실수를 했네요. 친구의 남편이 체중이 제법 나가는 분이세요. 배가 많이 나온 편이지요. 나린이가 보기에는 배 안에 뭐를 넣고 다니는 줄 알았나 봐요. 그래서 나린이가 했던 말이었는데요. "아저씨 배 안에 뭐가 들어 있어요?" 이 말 때문에 모두 웃고 말았네요.

우리 어린아이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참 재미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른을 당혹스럽게 하는 말도 많이 있지요.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까 용서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 ^______________^

"아저씨 배 안에 뭐가 들어 있어요?" 


※ 정말 오랜만이죠. 다들 건강하시죠? 이제부터 자주 찾아 뵈올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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