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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

별난 음식을 먹는 아이이야기

by Deborah 2010. 8. 17.

오늘은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날이였지요. 나린이는 피자를 참 좋아합니다. 피자와 더불어서 시킨 음식은 매콤한 치킨 요리였어요. 그럼,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볼까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요리들을 좋아하지만, 미국에 있는 미시간(Michigan) 주의 랜싱( Lansing)이라는 도시에 사는 10살 남자아이가 있어요. 그의 이름은 Remy Mumby라고 하는데요. 유튜브에선 제법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Remy Mumby 먹는 음식들은 우리들 상상을 초월한 음식들이 많다고 하네요. 세계적으로 이상한 음식들이라는 코너에서 직접 맛을 보고 어떤 맛인지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소개를 하는 코너가 인기가 있다고해요.


실제로 동영상을 보니, 도저히 10살된 아이가 먹을 수 없을것 같은데도 아주 잘 먹더군요. 여러나라의 특징있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소개하는 코너의 어떤 방문객이 댓글로 개고기를 먹어 보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했어요. 그에 대한 질문에 대답으로 이런 말을했다고 하네요.


"우리는 개를 친구로 생각하기에 개고기를 먹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보면 실망하게 될것이고, 개인적으로도 개고기는 정말 먹으면 안 될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개고기를 먹을 수 없는 이유는 개는 음식이 아니라, 친구로 생각하기에 더 그렇다는 말을 들어보니 문화적인 생각의 차이가 아주 깊은것임을 알 수 있었어요. 결국 세계의 각종 별난음식을 먹는 아이도 개고기는 못 먹겠다고 손을 들었네요. 


 개고기 이야기를 하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친구로 지내고 있던 제니와 대화를 하면서 나눈 개고기에 대한 대화 내용을 적어 볼게요.

"한국에선 정말 개고기도 먹는거니?"
"응 먹지. 그런데, 왜?"
"그건 좀 아니다. 개는 애완동물이고 친구고 한데, 어떻게 친구를 먹을 수가 있니?"
"애완용 개를 먹는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특별히 식용하는 개는 사육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도 개는 개잖아. 얼마나 불쌍할까."


그녀는 마치 우리 개요리를 해서 먹는 한국인들이 야만인이라는 식의 표현에 가깝게 한적이 있었지요. 나라마다 다른 음식문화가 있듯이 한국에서는 그런 특별한 음식문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도저히 개를 먹는건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어요. 즉, 같이 살고 있는 친구를 잡아서 먹는거나 다름 없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기도 했지요.
 

정말 외국인들은 한국사람들이 개를 잡아서 먹고 하는 것에대한 반감이 아주 심한걸 알 수 있었지요. 특히, 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해 보면, 다들 개를 먹는 사람들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특별히 개고기가 좋아서 먹는걸까요? 아니면 몸보신에 좋다는 이야기로 인해서 먹는걸까요?  이런 이야기는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닐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어떤분들은 반대를 할지도 모르는 이야기죠. 음식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면 즐기면 된다는 식으로 말들을 하지만, 그래도 주변의 비위를 상해가면서 까지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별난 음식을 즐겨 먹는 아이의 동영상을 감상하세요. 혹시나 비위가 상하지 않을지 모르겠군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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